언니들 안녕! 브렌다예요.
지난번에 파킹통장으로 비상금 관리하는 법 글 올렸잖아요? 그 글 보고 DM이 진짜 많이 왔어요. 그중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“브렌다 언니, 저는 매번 돈 옮기는 걸 까먹어요. 어떻게 해요?”였어요. 저도 처음엔 똑같았어요. 월급 들어오면 다 써버리고, 한 달 끝나면 통장에 5만 원도 안 남는 거예요. 그래서 한 달 동안 ‘자동 저축 시스템’이라는 걸 만들어봤는데, 이게 진짜 인생을 바꿔놨어요.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.
왜 ‘의지’로 저축하면 실패할까
저는 결혼하고 5년 동안 저축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요. 매달 “이번 달부터는 진짜 모을 거야”라고 다짐했지만, 막상 카드값 빠지고 보험료 빠지고 마트에서 장 보고 나면 통장이 텅 비더라고요. 그래서 저는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.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요.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‘시스템’의 문제였어요.
생각해보세요. 매달 월급 들어오면 일단 카드사가 자기 돈을 가져가잖아요? 자동으로요. 통신사도 마찬가지고, 보험사도 마찬가지예요. 그 사람들은 우리한테 의지로 송금하라고 안 해요. 자동으로 빼가요. 그래서 무조건 받아가요. 근데 우리 저축은요? 다 쓰고 남은 돈을 모으는 구조잖아요. 그러니까 못 모으는 거예요. ‘남는 돈을 모으는 것’이 아니라 ‘먼저 떼고 남은 돈으로 사는 것’으로 바꿔야 해요.